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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명 여행지서 한국인 관광객, 트랜스젠더에 소매치기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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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트랜스젠더 여성으로부터 소매치기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타야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일 새벽 1시 20분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과 트랜스젠더 여성이 싸운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남성 관광객들은 타고 있던 픽업트럭 개조 택시인 '썽태우(밧버스)'에서 여성이 돈을 훔쳤다고 말했고 여성은 관광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따라오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려다 제지된 상황이었다.

출동한 경찰이 여성의 소지품을 조사한 결과 2400바트(약 9만 8000원)가 나왔다. 관광객은 약 2000바트(약 8만 1000원)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썽태우' 운전기사는 "파타야 북부에서 한국인 관광객 몇 명을 태웠고 트랜스젠더 여성은 중간에 탑승했다"면서 "어느 순간 그 여성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 차량을 세웠다"고 전했다.

절도를 인정한 여성은 관광객에게 사과를 했다. 이에 한국인 관광객은 여성을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