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차승원 유해진의 티격태격 케미가 절정에 이르렀다.
1일 방송한 tvN '삼시세끼 Light'에는 지리산으로 새 보금자리를 옮긴 차승원 유해진의 10년 케미가 터져나왔다.
지리산의 자연에 심취해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막걸리까지 웰컴주로 마신 두 사람은 그동안 맞춰온 호흡을 척척 맞춰가며 지리산 첫 끼로 손이 많이 가는 짜장면을 준비했다.
춘장을 미리 볶아두고 야채를 볶는 차승원을 보던 유해진은 "춘장이 너무 부족한거 아니냐"고 살짝 걱정했다.
차승원은 "안 부족하다"라면서 볶아서 따로 빼둔 춘장을 모르고 있던 유해진을 눈치채고 "이걸 넣어야 한다. 설마 내가 근본 없는 놈이라고 무시해?"라고 너스레 공격을 퍼부었다.
이후 유해진은 바쁘게 오가던 차승원의 조리 슬리퍼가 끊어지자 급하게 슬리퍼를 대령하며 "차셰프"라고 비서처럼 움직여 웃음을 유발했다.
평소 손 작기로 유명한 차승원이 만든 자장면 소스와 면 양이 수북하자 나영석PD는 "너 누구야?"라고 차승원을 공격하면서 "설마 '유퀴즈'에서 말한 것 때문에 그러냐"며 언행일치의 아이콘이라고 자막을 적어 웃음을 안겼다.
자장면을 맛있게 먹은 두 사람은 쉴 틈도 없이 양지고기로 사골국을 끓이고 저녁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저녁으로 솥뚜껑 삼겹살과 애호박 김치찌개를 준비한 두 사람. 유해진은 텃밭에서 상추 깻잎을 따와서 물로 깨끗이 세척하려다 식초를 주루룩 따라 식초절임 채소를 만들어 당황했다.
유해진은 "집에서 이렇게 해먹는데 물이 왜이렇게 파란색이지? 엽록소가 다 빠진 것 같다"며 긴장했다.
이를 본 차승원은 "식초에 절이면 어떡하냐"라고 소리치면서 "광수가 전복 빨듯이 해버렸다"고 일갈했다.
당황한 유해진은 식초에 과도하게 절여진 채소를 입으로 우겨넣으며 증거 인멸에 들어가 웃음을 안ㅇ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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