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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93홈런인데 "한국 제의 못 받았다"…류중일호 겨낭 전면 배치 "목표는 프리미어12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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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시아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연습경기를 한다.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라파엘 비냘레스(우익수)-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로베르트 발도퀸(1루수)-안드리스 페레즈(포수)-야디엘 무히카(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몬카다는 메이저리그 통산 93개의 홈런을 친 강타자. 2016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747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4리 93홈런 339타점 32도루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2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를 기록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은 선수들이 건강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또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해던 그는 현재 FA 신분이다. 현역 메이저리그로 활약한 만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팀에서 충분히 탐낼 수 있는 자원. 몬카다는 "아직 한국팀으로부터 제의는 못 받았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야구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홍창기(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2루수)-나승엽(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쿠바와 2경기를 하는데 상대 전력분석을 하면서 어떤 유형의 타자가 나오는지가 급선무다. (한국시리즈를 한) KIA와 삼성을 제외하면 경기 감각이 떨어져진 걸 알고 있다. 2경기를 통해서 경기 감각을 올려 대만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발투수는 곽빈이 나선다. 곽빈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5승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면서 원태인과 함께 다승왕에 올랐다. 지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BPC) 대표팀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