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바아레나(독일 마인츠)=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무실점 경기와 더불어 체력까지 비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DFB포칼 2라운드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했다. 4-0으로 앞선 후반 13분 교체아웃됐다. 체력 안배를 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배려였다.
경기 후 김민재는 "무실점으로 끝났고, 전반에 4골을 넣어서 편한 경기였다"며 "휴식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매 경기 선발 출전하고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 부담에 대해 그는 "힘들지만 저보다 많이 뛰는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 보며 위안 삼는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와의 일문일답
-4대0 완승입니다. 그리고 58분만 뛰어서 체력도 비축했습니다.
▶일단 무실점으로 끝났어요. 전반에 4골이나 들어가서 조금 편한 경기였어요. 휴식도 가질 수 있게 됐고요. 그덕분에 좋은 경기, 의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아요.
-지난 시즌도 그랬고 올 시즌도 출전 시간이 깁니다.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들이 올 시즌 체력 안배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나요?
▶사실 그 경험이 크게 도움되는 거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경기를 뛰게 되면 힘들지만 저 말고도 다른 선수들 저보다 많이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있으니까 그 선수들 보면서 위안 삼아야죠.
-독일 언론들이 김민재 선수에게 유독 빡빡한 잣대를 가져다대는 느낌이 많이 납니다.
▶뭐, 그냥 그러려니 하는 거죠. 모르겠어요. 저도 왜 그러는지는요.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고요. 그냥 뭐 하다 보면 괜찮아지겠죠.
-팬분들이 김민재 선수 많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그렇겠지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저희 선수들은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걸로 저희가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