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티모 베르너(토트넘)를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HQ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르너와 결별할 수 있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임대 종료 뒤 그와 결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6개월 임대 이적이었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재도전했다. 베르너는 지난 2020년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4750만 파운드에 달했다. 하지만 그는 번번이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물음표를 남겼다. 결국 그는 2년 만에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넣으며 반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팀의 공격 4옵션으로 밀렸다. 토트넘으로의 임대 이적을 택했다. 그는 '캡틴' 손흥민의 지지를 받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남겼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한 번 더 임대 이적했다. 다만,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그는 리그 7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스퍼스HQ는 '베르너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세계를 놀라게 하지 못했다. 그는 증명해야 했지만,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내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몇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베르너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베르너와의 임대 기간이 끝나면 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너와 영구 계약하기보다는 다른 옵션을 추구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다재다능한 윙어 영입을 원한다. 베르너는 솔직히 말해 토트넘에 좋은 옵션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