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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MB 출신' 이선규, 몽골 명문구단 지휘봉 잡았다…바야르사이한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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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레전드 미들블로커' 이선규 코치가 몽골리그 사령탑으로 간다.

팀 큐브 에이전시는 28일 "대한민국의 레전드 MB이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의 코치로 활약했던 이선규가 몽골 리그의 감독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선규 감독은 2024년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몽골리그(Super Volleyball League In Mongolia)의 남자부 명문 팀인 하수 메가스타즈의 감독으로 취임해 지난 16일부터 정식 훈련을 시작했다.

몽골의 배구리그는 남자부 7개 팀과 여자부 9개 팀이 약 2개월 간 리그전을 치르며 1월부터는 챔피언 토너먼트를 시작하게 된다.

이 감독이 하수 메가스타즈는 2022~2023 시즌 2위, 지난 시즌 3위로 꾸준하게 리그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명문팀이다.

반가운 얼굴도 함께 한다. 이 감독이 지휘를 맡은 팀에는 지난 V-리그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로 활약했던 바야르샤이한이 함께하며 통역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새로운 도전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매우 적극적이고 신체조건도 좋은 것 같다. 단단한 체력과 근력으로 아주 높은 점프력을 가지고 있으며 배구 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이 넘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이 감독은 "우승"이라고 답하며 감독 첫 해로서 각오를 밝혔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