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스포츠 마케팅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롤러 등 6개 종목 86개 팀이 지역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선수 및 코치는 모두 1천200여명인데 팀당 6.8일씩 585일을 체류하면서 숙박업소, 음식점 등에 19억8천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안겼다.
편리한 도시 접근성과 사계절 맞춤형 시설, 풍부한 관광·숙박 인프라 등이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의 적극적인 정책지원도 한몫했다.
시는 4박 5일 이상 관내 체육시설 등을 활용해 전지훈련을 하는 스포츠팀에 1팀당 최대 200만원(하루 기준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10명 이하의 팀이 20일 이상 장기체류 시 추가로 최대 100만원을 더 지원한다.
이 밖에 체육시설(청풍 하키경기장·제천축구센터) 사용료 무료, 훈련 기간 의료서비스 지원 등의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관련 내용은 시체육회 스포츠마케팅팀에 문의(☎ 043-641-7510)하면 된다.
김창규 시장은 "전지훈련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유발하고 있고,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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