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양이 충북청주를 꺾고 다이렉트 승격에 성큼 다가섰다.
안양은 26일 청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서 충북청주를 2대0으로 제압했다.
후반 8분 김정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9분 뒤 마테우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안양은 승리를 예감했다.
안양은 이번 시즌 세 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60점을 쌓아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충남아산을 승점 6점 차이로 따돌려 우승이 눈앞이다.
경기 후 김정현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청주가 까다로운 팀이라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라운드도 좋지 않아서 걱정했다. 그래도 골이 터져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이렉트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그런 것은 생각 안 하기로 했다. 남은 세 경기 순위 승점 상관 안 하고 다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체력적인 고통에 대해서는 "그냥 어려움은 없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서 "작년에 제가 팬들께 1부리그에 있어야 하는 팬들이라고 말씀드렷다.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올해는 꼭 약속을 지키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