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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벼랑끝' 박진만 감독은 그래도 믿는다 "박병호가 해줘야 하는데"...타순은 6번 그대로 [KS3 현장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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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병호가 좀 해줘야 하는데..."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터지지 않는 중심타자 박병호가 홈에서 반등해주기를 기대했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광주 원정에서 2경기를 모두 내주고 온 상황, 3차전은 홈에서 무조건 반격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타선이 중요하다. 광주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2차전 안타 12개를 치기는 했지만 산발이었다. 3득점에 그쳤다. 박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2차전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 점을 고려해 타순을 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날 2번에 한국시리즈 감이 좋은 류지혁을 전진배치 시켰다. 그리고 강민호와 디아즈를 3, 4번에 배치했다. 좌완 선발 라우어를 맞이해 우익수로 이성규를 선택했다.

중요한 건 박병호다. 그나마 위협적인 디아즈를 KIA가 어렵게 상대한다면, 그 뒤에서 박병호가 해결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박병호는 1, 2차전 9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박 감독은 "박병호가 부담을 갖는 건가"라는 질문에 "조금 해줘야 하는데, 베테랑 선수들이 팀 타격 침체 속 부담이 있는 듯 하다"고 하며 "홈에 왔으니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박병호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6번에 배치했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