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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고민토로 "사춘기 온 딸 민서, 안고 손잡고 싶은데 다 거절해"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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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걸그룹 있지에게 고민상담을 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그룹 있지(ITZY)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데뷔 6년차' 있지에게 부모님께 어떤 효도를 했는지 물었다. 이에 채령은 "저는 평소에도 전화, 문자 자주 드리기도 하고 저번에 엄마랑 동생 해외 유럽 여행 보내드렸다. 이번에 한 번 더 보내드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류진은 "보너스 받은 걸로 시계 사드렸다", 유나는 "유럽 투어에 부모님을 초대해서 같이 공연도 보고 식사도 했다. 공연 보고 어머니가 우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고등학생 딸을 둔 박명수는 "보통 딸이 아버지랑은 좀 어색한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 놓았고, 있지는 "따님이랑 서먹하시냐"고 걱정했다.

박명수는 "딸이 고등학생이다. 몸이 힘든 시기 아니냐. 어떻게 해줘야 할 지 모르겠다. 안고 손잡고 사랑한다고 하고 싶은데 다 거절한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있지 멤버들은 가만히 있거나 애정 표현을 계속해줘야 한다며 "믿음을 사는 게 중요하다. 선물? 물질적으로..."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2008년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민서 양은 명문 예술중학교로 유명한 예원학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하고 있다.

한편 있지는 지난 15일 미니앨범 '골드(GOLD)'를 발매했다. 신곡 라이브 무대를 본 박명수는 "완전 CD다.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게 쉽지 않은데 요즘 더 부담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예지는 "우리는 데뷔 때부터 꾸준히 해온 거라 큰 부담은 없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1년간 활동 중단 후 복귀한 리아 역시 "나도 큰 부담감은 없다. 다 준비되어 있다"고 답했다.

막내 유나는 "라이브는 어렵지만 예지 언니 말처럼 언니들 하는 거 보면서 '파이팅' 할 때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