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최근 양세형과 열애설이 불거진 박나래가 개그맨 이창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풍자X엄지윤 | 무서운 게 뭔 줄 알아?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오는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풍자, 엄지윤이 출연, MC 박나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풍자는 오자마자 술 한잔을 마신 뒤 "나래 언니랑 촬영하다 보면 맨날 취한다. 녹화를 3시간 하고, 20분 나가고 뒷풀이를 5시간 한다. 혜진 언니 집 갔다가 나래바 가서 한다. 깜짝 놀랐다. 나래바 가서"라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가 "어 잠깐만" 하고 당황해 하자, 풍자는 "언니 나래바 얘기 나오면 '어?'이러는구나. 나 오늘 다 이야기 하고 가도 되냐. 선을 정해 달라"며 폭로 적정 수위에 대해 물었다.
박나래는 "내가 요즘 소속사가 없이 혼자 활동한다. 로펌이 아직 안껴있다. 나 갑지가 손이 차가워졌다"라고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우리가 이상형 이야기 한 적 있냐"라며 서로의 이성관에 대해 궁금해 했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이상형이라는 엄지윤은 "그런 바이브인 사람을 좋아한다. 되게 섹시하다. 호탕하고 시원시원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개그맨 최병철을 추천했고, 엄지윤은 "개그맨을 싫다"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풍자가 "너 개그맨 만난 적 있냐"라고 하자, 엄지윤은 "개그맨 만난 적 있다. 누군지는 말 못한다"라고 최초 고백했다.
전남자친구 수사에 들어간 박나래는 "이창호냐"라고 궁금해했고, 엄지윤은 말 없이 웃어보였다.
박나래는 "요즘 이창호에게 꽂혔다, '쥐롤라'가 너무 좋다"라며 부캐 '쥐롤라'로 활약 중인 이창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엄지윤은 내친김에 동료인 이창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나래는 "팬이다"라며 "한 번 뫼시고 싶다"라고 수줍은 마음을 전했다.
이창호도 '나래식'에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전화를 끊으려고 하던 참에, 풍자는 "나도 (이창호와) 안다"며 전화를 바꿔 받았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과거 소개팅한 사이라고. 이에 박나래는 "뭐야. 소개팅 왜 했어. 이러면 우리 여자 우정 끝이다"라며 질투심을 드러냈고, 풍자는 "방송에서 소개팅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