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10대 소녀가 남자 아이돌 가수를 지원하기 위해 하루 3번씩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5일 오후 일본 경찰은 도쿄 신주쿠의 한 로텔에서 나오는 중년 남성과 10대 소녀를 붙잡았다.
53세의 이 남성은 소녀에게 현금 2만엔(약 18만원)을 건네고 성매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위해 돈을 지불한 것은 인정했지만, 그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충격적인 것은 10대 소녀의 진술이었다.
그녀는 남성 언더그라운드 아이돌의 '푸시 활동'을 위해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다.
푸시 활동이란 아이돌 가수 등 연예인을 위해 인기 있는 라이브 공연이나 이벤트에 가거나, 물건을 사고, 선물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는 1주일에 3일 정도 성매매를 했고 하루에 평균 3명의 남성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해서 한 달 동안 그녀가 번 돈은 총 70만엔(약 640만원) 정도였다. 남성 '고객'을 찾는 곳은 주로 SNS이거나 유흥가에서 이뤄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