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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결혼식, 안재욱 가고 김흥국 안갔다 '프로불참러 10년 서사 완성'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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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는데 어떻게 안가요?"

배우 안재욱이 조세호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인증샷을 게재해 웃음을 안겼다.

20일 안재욱은 자신의 SNS에 "아는데 어떻게 안가요"라며 "조세호 결혼식 축하해"라는 인사를 남겼다.

조세호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활동해 온 마당발 조세호의 결혼인 만큼, 시상식 라인업 보다 더 빵빵한 하객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안재욱이 하객으로 등장하면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안재욱이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함으로써 '프로불참러 10년 서사'의 마무리가 아름답게 갈무리 됐다. 반면 조세호에게 프로불참러 애칭을 만들어준 김흥국은 결혼식 초대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스케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조세호의 프로불참러 애칭은 김흥국이 만들어줬다. 과거 MBC 예능 '세바퀴' 출연 당시 배우 안재욱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조세호에게 돌연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냐'고 다짜고짜 물은 것. 이에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해 화제가 됐는데 해당 방송으로 인해 조세호에게 '프로 불참러'라는 수식어가 생겼고, 이를 기점으로 조세호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해당 방송으로 조세호는 안재욱과도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서로의 좋은 소식에 안부를 건넬 정도로 친분을 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세호 결혼식 사회는 절친인 이동욱, 남창희, 주례는 선배 전유성이 맡았다. 축가라인업은 거미, 김범수, 태양이 채웠다. 이날 하객으로 유재석 지드래곤부터 최지우, 안재욱, 이승기 이다인 부부 등 배우계 영화계 개그계 모델계 등 연예계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