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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고 남자 테니스부, 전국체전서 사상 최초 단체전 5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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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포고가 세운 기록 뛰어넘어…강원 여고부도 동반 우승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고등학교가 16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테니스 18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3학년 김세현·주성우, 2학년 고민호·김재준·박재우·이해창으로 구성된 양구고는 이날 결승전에서 서울시 선발팀을 상대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뛰어난 경기 운영을 펼쳐 경기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구고 테니스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서울 마포고 테니스부가 2013∼2016년 최초로 세운 4연패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아울러 테니스 여고부 단체전에 출전한 원주여고(3학년 이지연·김해빈, 2학년 염시연, 1학년 이다연), 봉의고(1학년 이서아), 춘천여고(3학년 엄세빈)는 경기도를 4대 0으로 이기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고등부 테니스 남녀 동반 우승은 강원 테니스 선수단이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이후 최초의 성적이다.
이인범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도내 고교 테니스가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며 "학생 선수들이 테니스를 포함해 모든 종목에서 더 발전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