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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우 "7억 사기 당해...자동차 딜러에 인감도장 맡겼다" ('안 나가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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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인피니트 장동우가 7억 사기를 당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그룹 인피니트의 메인 래퍼&댄서 장동우의 반전 가득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동우는 "33세 1년 차 캥거루 장동우다"며 '캥거루족은 경제적인 이유로 된거냐'는 질문에 "돈 보다는 먹고 살 정도는 있다. 생활비도 180만원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캥거루족인 이유에 대해 "나는 바보 캥거루다"고 말해 그 이유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동우는 영양제로 하루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건강염려증이 좀 심하다. 술, 커피, 탄산음료도 안 마신다. 몸에 좋은 것만 마신다"고 하자, 장동우는 "여름에도 따뜻한 차를 마신다. 운동 후에도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때 장동우는 엄마표 푸짐한 아침 밥상을 먹는 중에도 영양제를 먹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장동우는 "밥 먹으면서 영양제를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미친 거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동우는 "어머니랑 나랑 닮은 건 물건을 쉽게 안 버린다. 숙소 생활 할 때도 멤버들이 치약을 쓰다 버린다 싶으면 나는 언젠간 다 짜서 쓰겠지라는 생각에 다시 가지고 왔다"고 했다. 이에 어머니는 "내 아들 맞다. 작은 것에 목숨 걸고 큰 거에 사기 당한다. 작은 건 아주 알뜰하다. 그래 놓고 억 단위로 사기 당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동우는 "사기 많이 당했다. 21세, 22세 때 였다. 너무 몰랐다. 자동차를 구매해 준 딜러한테 인감도장을 맡겼다. 맡기면 안 되는 지 몰랐다"며 "내가 맡겼으니까 그 분이 알아서 찍었다"고 했다. 그는 "만약 차량 가격이 100만원이라고 하면 많게는 300만원까지 올려서 본인 마진이라고 하지 않나. 회사와 이야기를 해서 본인이 다 받았더라"며 "그걸 모르고 그분한테 여러 대를 계약했다"며 끝없이 쏟아지는 피해 사례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동우는 "제일 많이 나갔던 리스 비용이 한 달에 1600만원 정도였다. 그게 당연한 금액인 줄 알았다. 정신이 나갔다"며 "(총 리스 비용)한 7억 정도"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하하는 "딜러한테 따졌냐"고 물었고, 장동우는 "자문을 구했는데, 인감도장을 맡긴 것부터 말이 안됐다. 리스 계약상에는 문제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사기꾼을 만났다"며 분노했다.

장동윤은 "군대 다녀와서는 안 당하지 않았냐"고 하자, 어머니는 "안 당한 게 아니라 네가 많이 안 벌었으니까 네가 많이 벌었어봐라"며 뼈 때리는 잔소리로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팔랑귀다. 사람을 너무 많이 믿는다. 뭘 해도 어리바리다. 물가에 내놓은 아기 같다"고 했다. 이어 장동우는 "사기를 안 당한 집이 있나"며 진짜 궁금한 듯 물어 웃음을 안겼다.

식사 후 장동우는 외출을 위해 전철역으로 향했다. 그는 "오히려 대중교통이 편하다. 체크카드에 대중교통 기능을 넣어서 2010년도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