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종합]"롤모델이 김재중"…'김재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당찬 출사표

by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김재중이 제작한 그룹 세이마이네임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이마이네임은 1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세이마이네임을 제작한 가수 김재중도 참석,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혼다 히토미, 도희, 카니, 메이, 준휘, 소하, 승주까지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7인조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은 '나의 이름을 불러줘!'라는 뜻 그대로, 한 번쯤 겪는 슬픔과 아픔 속에서 잊고 살았던 '나 자신, 우리 그 자체'의 소중함이 가지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다.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극복해 자신을 잃지 말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소하는 "데뷔라는 꿈을 이룰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했고, 도희는 "우리 7인이 일으킨 물결로 큰 파도를 일으켜 전 세계를 집어 삼키고 싶다"라고 바랐다.

특히 인코드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첫 K팝 걸그룹으로, 김재중이 직접 제작해 화제를 모으는 팀이다. 이날 정장을 입고 나타난 김재중은 "소속사 대표로 나왔다. 얼마 전 이 장소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기분이 다르다. 정장을 원래 잘 안 입는데 인사드리는 자리라 입었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인코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첫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신선하고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과 다양한 색채를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부했다.

멤버들도 김재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히토미는 "평생 남는 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니 모든 순간을 소중히 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 회사에 들어온 후 롤모델이 김재중 PD님이 됐다.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가까이서 뵈니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이유가 있다고 느꼈다. 배울 점도 많아서 사람으로도 존경한다. 조언뿐만 아니라 영양제도 권해주신다. 김재중 PD님 덕분에 건강하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일본에서 AKB48로 활동한 히토미는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바, 이번이 세 번째 데뷔가 되기 때문이다.

"데뷔가 세 번째"라는 히토미는 "김재중 PD님께서 인코드가 정상까지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하시면서, 우리 회사와 같이 성장해보는 것 어떠냐고 제안해 주셨다. 그 말들을 제 마음을 울렸다. 새로운 꿈과 함께 시작하고 싶어서 합류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데뷔 10년 차인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 후회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자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즈원 멤버들의 응원도 전했다. 히토미는 "10월에 데뷔한다니, 멤버들이 축하한다더라. 권은비언니에게 '내가 리더가 됐다'고 하니, 언니가 깜짝 놀랐다. 그때는 내가 거의 막내였기 때문이다"라고 여전한 우정을 뽐냈다.

팀명과 동명의 데뷔 앨범 '세이 마이 네임'은 그룹의 상징인 '물'을 표현하는 시작을 그려냈다. 파도가 물밀듯이 밀려 한 곳에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곡을 한 앨범에 수록해 함께 하모니를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데뷔곡 '웨이브웨이'는 키치한 멜로디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며, 세이마이네임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스러움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준휘는 "우리에게 엄청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했고, 메이는 "우리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어려운 일을 이겨나가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곡을 소개했다.

당찬 포부도 전했다. 도희는 "길거리나 편의점, 카페에서 우리 노래가 나왔으면 한다"라며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라고 했고, 소하는 "우리 강점은 보컬이다. 개개인 보이스와 톤이 굉장히 좋고 다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자랑하고 싶다"고 자부했다.

세이마이네임은 오는 16일 데뷔앨범 '세이마이네임'을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