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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뉴진스 하니, 구찌 가방 메고 국회 등장…'무시해' 국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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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니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하니는 청바지와 흰 셔츠에 크림색 조끼를 입고 국회에 나타났다.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구찌의 빨간색 가방을 어깨에 메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국회 앞은 하니를 응원하기 위한 뉴진스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니는 팬들에게 "제가 굳이 말 안해도 팬분들이 제 마음을 잘 아실 것"이라 말했다고 전해진다.

하니는 참고인 자격으로 국정감사에 출석,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 내 괴롭힘과 관련 증언할 예정이다. K팝 아이돌 가수가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다만 현장 취재는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 질서 유지를 포함, 안전 관리를 위해서다. 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스포츠조선에 "참고인의 신변 보호을 위해 취재를 제한한다"고 양해를 구한 바 있다.

앞서 하니는 지난 9월 멤버들과 함께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며 따돌림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김주영 어도어 대표에게 해당 상황을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며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 역시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안호영 의원은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질의하겠다"며 하니를 참고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안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 등에 뉴진스 직장 내 괴롭힘 사실 확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참고인은 출석 의무는 없지만, 하니는 직접 국정감사에 출석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9일 팬 전용 플랫폼 포닝을 통해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 거야. 국정감사. 혼자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다.

하니가 출석하는 환노위 국정감사는 15일 오후 2시 30분에 속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