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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신생아 아들 잃고 절망' 39살 젊은 감독, 곧바로 사퇴..."당분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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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자식을 잃은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은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브리스톨 시티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픈 소식을 전했다. 브리스톨은 "우리 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리암 매닝 감독의 갓 태어난 아들인 테오 존 매닝의 사망에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 우리 구단의 팬들과 함께 축구계에 있는 모든 가족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리암 감독과 그의 아내에게 많은 동정심을 가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매닝 감독의 아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안타깝게도 매닝 감독의 아들은 태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잃은 충격에 빠진 매닝 감독은 결국 일시적인 사퇴를 결정했다. 구단도 감독의 뜻을 받아들여 이를 수락했다.

브리스톨은 "매닝 감독은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모든 축구 업무는 크리스 호그 수석코치가 수행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매닝 감독과 가족의 사생활이 존중받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1985년생인 매닝 감독은 2015~2016시즌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입스위치 타운에서 시작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쳐서 벨기에 2부 리그팀인 로멀 SK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로멀에서 인정받은 매닝 감독은 2021년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MK 돈스에 부임했다. MK 돈스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에 챔피언십 구단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옥스퍼드를 이끌던 도중에 지난해 11월 브리스톨과 연을 맺었다.

브리스톨을 이끌면서 새로운 생명이 생기며 축복을 받았지만 새 생명은 가족과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