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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비즈]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독서 열풍…호텔 업계도 '북캉스' 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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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서 열풍이 뜨겁다.

서점가는 물론 유통업계 등에서도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에서도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북캉스(북+바캉스)' 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북 큐레이션에 특화된 독립서점 '어쩌다 책방'과 협업해 북캉스 패키지 '블라인드 데이트 위드 어 북(Blind Date with a Book)'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고객에게 '어쩌다 책방'이 '도시', '예술', '산책'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맞춰 큐레이션한 10권의 책 중 2권씩 랜덤으로 증정한다. 북캉스 패키지 '블라인드 데이트 위드 어 북'은 ▲객실(1박), ▲스페셜 북 큐레이션 2권, ▲'어쩌다 책방' 10% 할인 쿠폰, ▲인 룸 미니바 스낵 키트,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 혜택 등으로 구성되며,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도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글래드 북스테이 패키지'를 내놨다. 이번 상품은 11월 30일까지 아일랜드의 세계적인 거장 '클레어 키건' 작가의 신작을 소장하고 호텔에서 여유로운 북스테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객실 1박과 함께 다산북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 1권, 글래드 책갈피 1개를 제공한다. 책갈피에는 '글래드(GLAD)'가 들어간 유명 인사의 명언을 모았다. 패키지는 서울 지역 3개의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진행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도 깊어가는 가을 남산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객실에서 글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즌스 모먼트(Season's Moment)'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된 객실에서의 1박과 조식·인룸다이닝은 물론 '그냥 언제까지 기쁘자 우리' 시집 1권, 가을의 정취를 담은 잔잔한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을 포함한다.

업계 관계자는 "독서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이같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호텔업계에서도 온전한 북캉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