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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강경준 불륜 감싼 장신영에 굳은 표정..“걱정 많이 해” (미우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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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남편 의 불륜 논란을 감싼 장신영을 걱정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민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3%을 기록하며 3주 연속 2049 및 수도권 가구 시청률 주간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사수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장신영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장신영의 등장에 "'동상이몽2을 같이했다. 잘 아는 사이다"라고 반가워했다.

하지만 이내 표정이 곧 굳어진 채 고개를 숙이며 대본만 들여다봤고, 이를 본 신동엽은 "서장훈 씨는 표정이 왜 이렇게..."라고 의아해했다.

서장훈은 얼른 미소를 지으며 "아니다. 오랜만에 반가워서 그렇다. '동상이몽2' 끝난 뒤에는 직접 뵌 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신영은 "반가우신 거 맞죠?"라며 웃었다.

장신영은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서장훈은 "장신영 씨가 '미우새'에 출연한다는 얘기에 기사들이 많이 쏟아지면서 부담이 됐을 것 같다. 출연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떠셨냐"고 질문했다.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 된 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신영은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되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면서 "저도 연기자였고 방송했던 사람이다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용기 가지고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서)장훈이는 '동상이몽'을 함께했던 인연이 있지 않나. 장신영 씨가 나오기 전부터 물어보기도 난처하고. 지금 뭐 굉장히 친동생처럼 너무 걱정을 많이 한다. 장훈이한테 잘살겠다고 얘기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장신영에게 "좋은 일들이 그만큼 많이 생길 거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임원희, 김종민, 최진혁은 임원희의 집에 모여 김종민의 연애 스토리를 파헤쳤다. "어쩌다가 공개를 하게 됐냐"는 최진혁의 질문에 김종민은 "희철이 때문이다. 내가 거짓말을 못해서"라며 연애 공개 시작점을 밝혔다. "11살 연하지 않냐, 키가 162cm라던데"라는 임원희의 말에 김종민은 "164cm다. 그것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만남 스토리에 대해 김종민은 "소개 자리에서 잠깐 봤다. 소개팅은 아니고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아는 형이 자연스럽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임원희는 "다 필요 없고 사진만 보여달라"며 요구했고 김종민이 사진을 보여주자 "대박이다. 살짝 봤는데 예쁜 것뿐만 아니라 되게 똑똑해보인다"고 감탄했다. 이에 최진혁은 "원래 반대로 만나나 보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임원희는 "평강공주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김종민은 최진혁을 위해 연 매출 200억의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을 초대했다. "선생님은 세금을 얼마 내느냐"는 최진혁의 질문에 전한길은 "올해 세금을 25억 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한길은 아들들을 위해 한국사 레벨 테스트를 준비했고, 시험 결과 임원희가 1위를 차지하는 반전을 이뤘다.

정영주는 부모님과 합가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에 분주하게 음식 준비에 나섰다. 잡채 준비에 나선 정영주는 당면 40인분을 꺼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40인분이면 뷔페에서 쓰는 것 아니냐"고 깜짝 놀랐다. 큰 손 패밀리의 솜씨에 푸짐한 차례상이 금세 차려졌지만 이내 정영주는 차례상에 올릴 닭을 빠뜨린 걸 깨달았다. 난처한 상황에 정영주는 "닭 시키자"라고 대안을 제시했고, "가끔 할머니, 할아버지도 튀긴 거 드시고 싶으실 거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정영주 가족이 실제 병풍 대신 온라인 병풍을 앞에 두고 차례를 지내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7%까지 오르며 이날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를 함께했던 배성재와 이용대는 배성재가 추천하는 맛집을 찾았다. 배성재가 처음으로 공개한 맛집은 종로의 한 슈퍼였다. 오래된 슈퍼 같은 분위기에 이용대는 당황했고, 배성재는 "여기가 직장인들만 아는 맛집이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제육볶음, 미나리 전, 햄 프라이, 짜장라면, 두부 전을 시켜 열띤 먹방을 선보였다. 배성재는 "용대가 생각보다 잘 먹는다. 운동선수들은 이렇게 먹고도 빨래판 복근이 생기냐"고 물었고 이용대는 "예전엔 많이 먹고도 더 좋았다. 지금도 벗으면 있지 않나"라며 선명한 복근을 공개해 배성재를 부럽게 만들었다.

한편 장신영 남편인 배우 강경준은 올해 초 상간남 소송에 휘말리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불륜 상대로 지목된 유부녀의 남편이 "강경준이 아내와 부정행위를 저질러 사실상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지난 7월 24일 강경준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경준은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청구인낙으로 소송이 종결되면서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 의혹을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으나, 강경준 측은 이를 부인했다. 당시 강경준 법률대리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불륜 관계를 인정한다는 건 아니다"라며 "재판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고 말도 많이 나오니까 힘들어서 (재판을) 끝내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장신영은 2018년 강경준과 결혼했다. 슬하에는 장신영이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큰 아들과 결혼 후 얻은 둘째 아들이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