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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CP "최강희 MC 섭외 위해 모든 루트 동원, 꼭 함께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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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가 좋다' 이선희 CP가 최강희를 MC로 섭외한 이유를 전했다.

이 CP는 1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2 영화 전문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최강희 씨는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계셔서, 영화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석하실지 궁금했다"라고 했다.

'영화가 좋다'는 역대 최초로 KBS 소속 아나운서가 아닌 배우를 MC로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CP는 "저희 프로그램은 3~4달 정도 개편 준비를 했다"며 "제작진이 모여서 아이디어 회의를 했는데, 담당 작가가 '최강희 님은 어떠실까요?'라고 의견을 냈다. 제작진 모두 최강희 씨가 와주시기만 하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최강희 씨가 소속사가 없어서 모든 루트를 통해서 접촉을 했다. 다행히 진행이 잘 되었고 이후에 소속사도 너무 좋은 곳으로 가셨다. 첫 촬영 때 송은이 대표님도 응원을 와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 최강희를 MC로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CP는 "최강희 씨가 CBS에서 '최강희의 영화음악'(이하 '영화음악')을 진행하고 계신다.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계시는데, 어떻게 영화 프로그램을 해석하실지가 너무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영화가 좋다'는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작품 속 숨은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강희는 '영화가 좋다'에서 참신한 맞춤 코너들도 선보인다. '달콤, 살벌한 강희 씨네' 코너에서는 영화의 성격에 따라 '달콤 버전'의 최강희와 '살벌 버전'의 최강희가 서로 다른 두 가지 매력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OTT 드라마 '리뷰왕 장봉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김종구가 '리뷰왕 김종구' 코너로 합류한다. 따뜻한 신작을 소개하는 '새로고침', 두 편의 영화를 흥미롭게 비교 분석하는 '1+1', 웰메이드 리뷰 다큐 '한국인이 사랑한 영화' 코너도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안방극장을 찾는다.

한편 KBS2 '영화가 좋다'는 지난 5일부터 개편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