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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바이아웃 같은 소리야' 토트넘 로메로 이적설 틀렸다. 로마노 기자의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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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수비수이자 '캡틴' 손흥민의 든든한 사이드킥이라 할 수 있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최근 강력한 이적설에 휘말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물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로메로는 토트넘의 '찐 핵심세력' 중 하나다. 그가 빠진다는 건 토트넘의 전력이 크게 깎여나간다는 뜻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비상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떠도는 이적설에 중요한 팩트가 잘못됐다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0일(한국시각)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로메로의 방출 조항에 관한 보도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최근 강력하게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었다. 골닷컴 등 현지 축구관련 매체들은 '레알이 로메로에게 관심이 크다. 토트넘은 선수를 붙잡기 위한 싸움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엘 이코노미스타는 '로메로에게 6500만유로(약 959억원)의 바이아웃(방출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레알이 토트넘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로메로를 바로 데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게 됐다. 레알이 진짜로 영입을 원한다면 6500만유로는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액수다. 로메로의 이적이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로마노 기자가 로메로의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로메로에게 6500만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토트넘 이적에 관한 내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트넘은 지난 여름이적시장 때 톱 클럽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로메로를 이적불가 대상으로 분류하며 내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로메로의 이적에 관한 보도는 어디까지나 루머일 뿐이며, 토트넘 구단 역시 로메로를 팔 생각이 전혀 없다는 내용이다. 로메로가 지금처럼 '캡틴' 손흥민의 곁에서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