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류중일호 최대 난적' 일본,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 발표…165km 사사키 제외

by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류중일호가 상대하게 될 '프리미어12' 일본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재팬'은 9일 다음달 열릴 '프리미어12' 28인 최종 엔트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표팀 4번타자를 맡게 될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를 비롯해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다이세이(요미우리) 등 요미우리 자이언츠 핵심 선수들이 대거 발탁된 가운데, 발가락 골절상을 입은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올 시즌 내내 컨디션 난조를 보인 강속구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부상이 있는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는 승선이 불발됐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사사키를 발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미 실력은 알고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 외의 면에서, 올 시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투수들이 있다. 이번에는 시즌 도중 부상까지 있었기 때문에 발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WBC 우승 멤버이자 퍼시픽리그 홈런왕 야마카와 호타카(소프트뱅크)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야마카와는 실력으로만 놓고 보면 대표팀 차출이 당연하지만, 지난해 불륜 의혹과 더불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는 등 사생활 문제가 있어 선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가 4명 발탁됐고, 한신의 '신성' 사이키 히로토와 모리시타 쇼타는 데뷔 후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콩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니혼햄 파이터스의 혼혈 외야수 만나미 츄세이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에서는 10명이 발탁됐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11월 9~10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체코와 평가전을 치르고, 13일 반테린돔에서 호주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대만 타이베이로 이동해 15일 타이베이돔에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고, 16일 대만전, 17일 쿠바전, 18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 최종 엔트리

▶투수

다이세이(요미우리)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이토 히로미(니혼햄)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하야카와 다카히사(라쿠텐)

사이키 히로토(한신)

후지하라 쇼마(라쿠텐)

스즈키 쇼타(지바롯데)

시미즈 다쓰야(주니치)

스즈키 소라(라쿠텐)

기타야마 고키(니혼햄)

요코야마 리쿠토(지바롯데)

▶포수

고가 유토(세이부)

사카쿠라 쇼고(히로시마)

사토 도시야(지바롯데)

▶내야수

마키 슈고(요코하마)

요시카와 나오키(요미우리)

겐다 소스케(세이부)

구리하라 류야(소프트뱅크)

구레바야시 고타로(오릭스)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한신)

이소바타 료타(니혼햄)

사노 케이타(요코하마)

다쓰미 료스케(라쿠텐)

만나미 츄세이(니혼햄)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