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커피 쏩니다"KCC 선수단의 훈훈한 '커피차 보은'…모기업 KCC 임직원에 '커피차 군단' 동원

by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부산 KCC 선수단이 이례적인 '커피차 보은'을 했다.

흔히 프로스포츠에서 '커피차'는 열성팬이나 팬클럽이 선수나 코칭스태프를 응원하기 위해, 기념적인 경사를 맞은 선수가 '한 턱'쏘기 위해 등장해왔다.

이번에는 주로 '커피차'를 받기만 해왔던 선수들이 보답을 위해 '커피차'를 동원했다. 7일 서울 서초동 KCC 본사 건물에서는 훈훈한 커피차 잔치가 벌어졌다.

커피차 트럭은 무려 4대, 서비스 대상은 850여명으로 KCC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3~2024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KCC의 간판 선수들이 모기업의 든든한 후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색 커피차를 마련했다.

주장 정창영을 비롯해 허웅 최준용 이승현 송교창 등 핵심 선수 5총사가 현장에 출동해 깜짝 이벤트도 선사했다.

이들은 '1일 알바'로 변신해 KCC 임직원들에게 커피와 간식 등을 서빙하는가 하면 사인회와 기념촬영에도 참가하며 임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CC 선수단은 8일 서울 잠원동의 KCC 건설·글라스로 장소를 옮겨 커피차 2차 봉사를 할 예정이다.

정창영은 "지난 시즌 많이 응원해주신 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작게나마 이렇게 커피차를 준비했는데 모든 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기분 좋고,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번 시즌도 많은 관심,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