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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관광유통단지에 '롯데호텔앤리조트'·정원형 공원 8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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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워터파크·스포츠센터에 이어 경남 첫 '롯데호텔시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롯데는 경남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 방점을 찍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롯데 정원형 공원' 건립을 마무리하고 오는 8일 정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가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건립됐다.
그동안 김해관광유통단지에는 롯데아웃렛과 워터파크,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섰다.
김해시 장유로 505에 위치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상 8층에 총 250개 객실을 갖춘 가족형 호텔로, 레저시설부터 가야시대의 찬란한 전통과 문화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어드벤처 타운'으로 지어졌다.
55평 규모 최상급 로열 객실 3개를 비롯해 프레지덴셜 스위트 패밀리 디럭스 등 총 5개 타입의 객실 216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펫 전용 객실 27개,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전용 스위트 객실 7개도 있다.
또 지역 대형축제 등 실내 행사가 가능한 200평 규모 대연회장과 소연회장을 비롯해 예식행사를 할 수 있도록 신부대기실과 폐백실도 갖췄다.
1층 야외에는 글램핑과 바비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반려동물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펫플레이 그라운드 등도 만들었다.
수영, 골프, 테니스 등 각종 레저 스포츠도 즐길 수 있도록 실내외 수영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과 테니스 코트, 고급 스포츠센터, 키즈 클래스 시설 등도 선보인다.
호텔 로비에는 수천개의 금속으로 된 한글 자음과 모음을 붙여 만든 높이 5m 크기 '한글로 만든 도자기'(김병진 작가)가 설치돼 김해 금관가야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롯데는 호텔앤리조트와 함께 대규모 정원형 공원도 조성했다.
8만6천㎡ 규모의 이 공원은 지역 최대 녹지 면적을 자랑해 경남도로부터 '푸른 경남상'을 수상했다.
무료 개방하는 이 공원엔 나무 7만6천 그루와 초화류 23만7천여 포기가 심어졌다.
또 차문화정원, 놀이정원, 잔디마당, 로맨틱 가든, 워터프라자, 이벤트 가든 등 다양한 테마의 가든과 정원을 선보인다.
가야국 수로왕릉과 허황옥의 역사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장군차를 심은 숲과 '명월산고교(明月山高橋)'를 테마로 한 연못도 조성했다.
박영균 총지배인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맞춰 오픈하는데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해외 동포 선수단에 숙소와 서비스를 제공해 고국의 따뜻한 마음과 선전을 기원한다"며 "호텔앤리조트는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