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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못살게 구네" 파리지앵 이강인, 파파라치 질긴 추적에 당혹…이게 슈퍼스타의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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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뉴 파리지앵'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파파라치 영상에 등장했다.

프랑스 매체 '메디아 파리지앵'은 지난 9월29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편안한 네이비 후디 차림으로 프랑스 파리로 추정되는 길거리를 걷는 이강인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강인은 휴대폰을 보며 편안하게 길을 걷다가 틱톡커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을 찍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빠르게 발걸음을 옮긴다.

촬영자는 이강인이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기까지 긴 시간 '추적'했다. 지구 끝까지 쫓아올 기세다. 흡사 헐리웃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는 파파라치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을 접한 프랑스, 국내 축구팬들은 한 목소리로 '(이강인이)불편해한다' '괴롭히지마' '사생활을 존중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영상은 이강인의 달라진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에서 이적료 2200만유로에 PSG에 새 둥지를 튼 이강인은 2년차인 올 시즌 완벽하게 적응을 끝마친 선수답게 매경기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타드렌과 프랑스리그앙 6라운드에서 시즌 3호골을 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PSG 입단 후 처음으로 가짜 9번 공격수로 출전해 남다른 능력을 과시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이강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6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1경기 총 7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강인은 2일 아스널 원정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을 노린다. '아스널 캡틴' 마르틴 외데고르는 부상으로 빠지지만, 데클란 라이스, 조르지뉴, 부카요 사카와 같은 최고 레벨의 선수와 실력을 겨눌 수 있는 기회다. 유럽 최고의 센터백 듀오 중 하나로 불리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면 전 유럽 축구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PSG는 1차전에서 지로나를 1-0으로 꺾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