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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아무 얘기 없었다"→"SON 남길 바란다" 손흥민 거취,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압박 '발등 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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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뒤늦게 '손흥민 잡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3연승 중이다. 지난 19일 코벤트리와의 카라바오컵에서 2대1로 이겼다. 21일 브렌트퍼드전에선 3대1로 승리했다. 27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선 3대0으로 웃었다.

문제가 발생했다. '캡틴' 손흥민의 부상이다. 그는 카라바흐와의 대결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직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채 벤치를 바라봤다. 결국 그는 더 이상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맨유전 출전 여부에 대해 "아직 하루가 더 남았다. 일단 우리는 손흥민이 어떤 모습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모아진 것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2021년 7월에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벌써 3시즌이 흘렀고,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비롯해 재계약에 대한 협상은 일체 없었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앞서 "아직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 나에게는 명확하다. 난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서, 더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다. 난 현재의 상황, 그리고 올 시즌에만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이 클럽, 이 선수들,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우승하고 싶어한다. 그것이 내가 일하는 이유다.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다할 거다. 거의 10년 동안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보자. 아직 클럽과 계약이 남아있고,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계약기간 동안은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종 결정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히 내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현재 손흥민이 팀을 이끌고 있다. 플레이 방식에 비춰볼 때 손흥민이 당분간 머물러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