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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네이마르 이적료 경신+음바페급 대우, 주인공은 미성년자? PSG, '고딩 메시' 야말 위한 초대형 계획 준비→"연봉 25배 수직 상승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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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를 대체하기 위해 초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의 스포튠은 26일(한국시각) 'PSG가 라민 야말에게 제시할 엄청난 연봉'이라며 PSG의 내년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보도했다.

스포튠은 '야말은 그를 PSG의 새로운 음바페로 만들고자 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의 소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위해 PSG는 선수 계약 종료일인 2026년 6월 30일까지 1억 유로(약 1480억원)의 보상금도 지급할 의향이 있다. 또한 야말에게 4000만 유로라는 엄청난 연봉을 제시할 생각도 있다. 여기에 계약 보너스까지 포함될 것이다. 이는 야말이 현재 받는 연봉의 25배 수준이며, 성인이 되기도 전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는 이번 겨울과 내년 여름 야말이 떠나는 것을 보지 않으려면 바르셀로나가 매우 설득력이 있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SG 외에도 이미 그에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도 관심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예상 이적료도 연봉만큼이나 놀랍다. PSG는 야말을 위해 이미 이번 여름부터 역대 최고 이적료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당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상당한 전력 보강을 모색했고,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PSG는 그러던 중 바르셀로나 유망주 라민 야말에게 주목했다. PSG는 그를 위해 2억 5000만 유로(약 3700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할 준비가 됐었다'라고 전했다. 만약 제안이 이뤄진다면 해당 금액 이상의 제안을 바르셀로나로 건넬 가능성도 존재한다.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 스페인, 그리고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젊은 재능 중 하나다. 불과 2007년생인 야말은 이미 바르셀로나와 참가하는 대회들의 최연소 기록을 휩쓸며, 어린 나이임에도 완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야말의 재능에 주목하며 그를 1군 무대에 올렸고,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도 야말을 신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서 제대로 활약하기 시작한 야말이 본격적으로 유럽 정상급 기량을 뽐내기 시작한 것은 이번 여름 유로 2024였다. 야말은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 센스 있는 마무리, 날카로운 킥을 제대로 선보였고, 스페인은 야말의 활약과 함께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활약은 이어졌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8경기를 소화한 야말은 무려 4골 5도움으로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로서도 야말의 재능은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PSG는 지난 2017년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네이마르를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200억원)를 지불하고 데려온 경험이 있기에 바르셀로나 팬들도 충분히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PSG가 예고한 금액을 지불하면 해당 기록까지 경신하게 된다.

이번 여름에는 바르셀로나가 단호하게 PSG의 제안을 끊어냈다. 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은 'PSG는 이번 여름 야말을 원했고, 2억 유로를 투입할 준비가 됐음에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빨리 알 수 있었다'라고 바르셀로나의 거절 의사를 전했다.

다만 PSG가 지속해서 연봉으로 설득해, 선수가 계약에 관심을 보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야말은 현재 2026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내년 여름이면 야말과 바르셀로나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기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도 야말의 판매를 고려할 수 있다. 결국 야말이 PSG의 연봉 제안에 유혹된다면 바르셀로나로서는 상황이 꼬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PSG의 계획이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만약 야말의 PSG 이적이 이뤄진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것은 확실해 보이기에 엄청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