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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미쳤었다...'1400억 최악의 영입' 안토니보다 망할 뻔, 제2의 메시에 '1500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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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수 파티를 영입했다면 정말 사고였을 것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팬들은 파티를 향한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 파티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체제에서 다시 빛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파티를 근황을 조명하면서 놀라운 정보를 공개했다.

바로 맨유가 제2의 리오넬 메시라고 평가받던 파티 영입을 위해 움직인 적이 있었다는 점이다. 때는 2020년 여름이었다. 메시의 후계자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에 파티의 주가가 치솟던 시점이었다.

디 애슬래틱은 '파티가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맨유는 2020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에게 1억 유로(약 1,480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1억 유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폴 포그바의 1억 500만 유로(약 1,554억 원)에 근접하는 액수로 성사만 됐다면 구단 역대 이적료 2위에 오를 수 있는 돈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파티의 맨유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파티가 이렇게 저조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파티를 절대로 보내줄 이유가 없었다. 제2의 메시처럼 성장한다면 파티로 인해서 가져올 수 있는 재정적인 가치가 1억 유로는 훨씬 넘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의 엄청난 제안이 거절된 지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파티의 커리어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2020년 11월 파티는 무릎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파티의 회복은 더뎠고, 시즌 막바지에 결국 재수술까지 진행했다.

2021년 9월에서야 다시 돌아온 파티였지만 잠재력이 넘쳐흘렀던 시절의 모습은 사라졌다. 파티는 복귀하자마자 또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또 5개월을 결장했다. 시즌 막바지에 돌아왔지만 경기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2022~2023시즌에 주로 교체로 나서면서 1시즌을 건강하게 보냈지만 활약상은 미비했다.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나서도 부상과 싸우다가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아 부활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파티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어떻게든 과거의 경기력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디 애슬래틱은 "현 시점에서 파티가 2019년에 등장해 얻은 원더키드 지위를 갑자기 회복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축구에 만약이라는 건 없지만 만약 맨유가 파티를 1억 유로에 영입했더라면 정말 역대 최악의 영입생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9,500만 유로(약 1,405억 원)에 영입한 안토니는 축구는 못하지만 건강하기라도 하다. 파티는 건강하지도 않은 선수다.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전락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