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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연구생 윤서원, 내신 1위로 조기 프로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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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새로운 영재가 프로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기원은 26일 연구생인 윤서원(16)이 2024년 연구생 바둑대회에서 조기에 1위를 확정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윤서원은 총 8차에 걸쳐 진행되는 연구생 바둑대회에서 6회차 만에 내신 누적 점수 681.5점을 획득해 7·8차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입단을 결정지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바둑에 입문한 윤서원 초단은 2019년부터 연구생 생활을 시작해 5년 만에 프로기사가 됐다.
윤서원은 "생각한 것보다 빨리 입단하게 돼 더 기쁘다"라며 "앞으로 어떤 대회든지 우승을 먼저 해보고 싶다"고 야무진 각오를 보였다.
윤서원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34명(남자 349명·여자 85명)으로 늘었다.
한국기원은 지난해까지 연구생 중 1명만 프로기사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2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윤서원에 이어 연구생 바둑대회 7·8회차에서 2위를 차지하게 될 선수도 프로기사로 입단하게 된다.
shoeles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