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글로벌 확장이 무섭다. 수출 확대를 위해 한 번에 자동차 7천대 선적이가능한 전용 운반선을 공개다. 향후 2년 동안 바다를 누빌 7척 중 두 번째 선박이다.
중국 광조우조선소는 지난 20일 선박 진수식에서 ‘BYD Hefei’ 자동차 운반선을 공개했다. 길이 199.9m, 폭 38m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으로 한 번에 7000대차량선적이 가능하다.
BYD는 올해 1월 첫 번째 전용 캐리어 선박인 '익스플로러 넘버 1'을 선보였다. 이미 스페인과 독일 등 두 차례의 유럽 운송을 마쳤고 브라질에도 정박했다.이번 ‘BYD Hefei’는 사실상 BYD가 소유한 첫 번째 운반선이다. 기존 익스플로러 넘버 1은 CIMC(차이나해운)가 파트너로 BYD와 전용 계약을 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7척의 전용 운반 선박을 추가한다.BYD는 2024년 8월 신에너지차(전기차 및 PHEV) 37만3082대를 판매하며 3개월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가 14만5627대로 올해 1~8월 EV 판매만 100만대를 넘어섰다.
BYD의 8월 해외 판매는 3만1,4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BYD는 새로운 자동차 캐리어를 도입하면서 터키, 파키스탄, 멕시코, 브라질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이미 브라질, 멕시코 및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업체에 등극한 바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