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며 최근 건물주가 된 가수 권은비가 "돈 빌려달라는 연락이 온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완선, 화사, 권은비가 출연했다.
이날 권은비는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엄청 큰 액수는 아니다. 충분히 빌려줄 수 있는 금액인데, 한 번 빌려주면 계속 부탁을 할 것 같다"며 거절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완선은 "그런 (돈 빌려달라는)연락이 온다"며 "친한 사람도 안 빌려준다. 친할수록 돈 거래는 하지 말라고 하지 않나. 주더라도 안 받을 생각으로 준다"고 했다. 화사도 "돈 거래는 바로 거절한다. 돈 때문에 친구도 잃어봤다. '아 이건 진짜 아닌 거구나'하면서 그 돈으로 배운 거 같다"며 "너무 소중한 사람이면 줄 수 있는 돈만 준다"고 했다.
권은비는 "거절은 하겠지만, 어떻게 잘 거절할 수 있을지, 방법이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기분 안 나쁘게 할 방법이 있다"며 "'지금 협박받고 있냐. 그럴 사람이 아니지 않냐. 경찰서에 신고해주겠다'며 돈을 빌릴 땐 그 사람이 진짜 무슨 일이 있다. 그 일에 나까지 말리면 안된다. 그건 그 사람을 돕는 게 아니다"고 조언했다.
한편 '워터밤 여신'으로 떠오른 권은비는 최근 서울 성동구에 24억원 상당의 단독 주택을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대지면적 106㎡·연면적 192.45㎡ 규모의 꼬마빌딩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권은비는 최근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건물과 관련해 "발품을 팔았다. 꼬마 친구다. 위쪽은 주택이고 아래 한 층은 상가다"며 "다 대출이다. 열심히 갚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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