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올림픽 여자 축구의 아시아 예선 방식이 크게 바뀐다.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2031년에 열릴 여자 월드컵부터 아시아 예선 방식이 변경된다.
지금은 AFC 여자 아시안컵이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데 2031년 여자 월드컵부터는 남자 월드컵처럼 별도의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국을 가리게 된다.
FIFA 랭킹 하위권 나라들이 참가하는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총 3차에 거쳐 예선을 지른다.
2차 예선은 이 단계로 직행한 FIFA 랭킹 상위권 나라와 1차 예선을 통과한 나라 등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2차 예선은 각 조가 한 장소에 모여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진출하는 3차 예선은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3차 예선은 남자 월드컵 예선과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리그 방식으로 경쟁한다.
2031년 여자 월드컵의 본선 진출권은 아직 대륙 별로 배분되지 않았다.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에 최소 6장의 티켓이 배분된 가운데, 기존 방식대로 2026 여자 아시안컵에서 본선 진출국이 결정된다.
3차에 걸쳐 별도 예선을 치르던 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 방식은 여자 아시안컵과 연계해 치르는 것으로 변경된다.
여자 아시안컵 8강 진출국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4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리그 방식으로 경쟁, 각 조 1위가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도 변화를 줬다.
FIFA 랭킹 상위 8개국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6개국을 합쳐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2차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국을 가리는 방식이다.
새 예선 방식은 2026 호주 여자 아시안컵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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