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유니폼 색깔은 달라도 우정은 변함이 없었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LG의 3연전 두 번째 경기.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은 LG 트윈스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은 훈련을 하고 있는 LG 선수들을 찾아 반가운 인사를 했다. 손호영은 명절 가족을 만나듯 친정 식구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손호영은 올 시즌 LG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L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손호영은 시즌 초 3월 30일 투수 우강훈과 1대 1 트레이드로 롯데로 전격 이적했다.
LG에서 4년간 9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롯데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올해 벌써 90경기나 치렀다. 손호영은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17홈런, 116안타, 75타점. 타율 3할2푼5리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직구장 복덩이 타자가 추석 연휴 부산을 찾은 친정 식구들과 반가운 만남을 갖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롯데는 최근 3연승으로 가을야구를 위해 막바지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LG도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롯데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
이제는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대팀으로 만났지만, 손호영은 박해민의 타격 훈련을 돕는 등. 옛 동료들과 변함없는 우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