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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21년 참고 견뎠다더니…주저앉아 오열 "너무 창피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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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데뷔 후 첫 단독 수상에 눈물을 쏟았다.

17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장영란 인생 첫 대상 (톱스타 총출동)'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장영란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꽃단장에 나섰다. 그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저의 채널 'A급 장영란'이 여자 연예인 유튜버 부문 1위에 올랐다. 일부러 붕 뜬 마음을 누르고 있다. 격하게 울지 않고 고급스럽게 누르고 있다"라며 마인드 컨트롤 중이라고 알렸다.

몇 년 만의 수상이냐는 질문에 장영란은 "처음"이라면서 "과거 베스크팀워크 상, 데뷔할 때 금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연예대상에서 수상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스태프들은 김수현, 박명수, 천우희, 김지원 등도 시상식 라인업에 있다고 알렸고 장영란은 "눈물 날 것 같다"라며 다시금 감격스러운 마음을 애써 가라앉혔다.

장영란은 시상식 전 인터뷰부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수상을 하는 순간 눈물을 터트렸다. 장영란은 트로피를 안고 주저앉았고 "레드카펫을 처음 밟아봤는데 눈물이 안 나? 창피하다 너무"라며 오열했다.

장영란은 앞서 SNS를 통해서도 "생각지도 못한 너무 넘치는 상을 받아서 너무 과한 상을 받아서 가슴이 벅차올라요. 레드카펫을 걷는데 21년 동안 버티고.. 참고.. 견디고 이겨냈던 시간들이 스쳐고 지나가서 주책맞게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고요"라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장영란은 2001년 엠넷 VJ 9기로 데뷔, 2009년 3세 연하 한의사 한창 씨와 결혼했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 중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