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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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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개장 10주년을 맞이한 안방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기회를 잡았다.
17일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KIA는 7전 4승제 한국시리즈의 1∼2차전과 5∼7차전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개최한다.
이는 정규리그 우승팀에 홈 어드밴티지를 주고자 한국시리즈 홈 편성 방식을 2-3-2에서 2-2-3으로 바꾼 2020년 1월 KBO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다시 말해 KIA는 플레이오프 승자의 홈에서만 3∼4차전을 벌이며, 시리즈 진행 결과에 따라 홈 팬들 앞에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아우르는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찬스를 맞이했다.
KIA는 2009년과 2017년 한국시리즈 모두 서울 잠실구장에서 축배를 들었다. 당시에는 5∼7차전을 중립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치렀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 한국시리즈에 11번 도전해 모두 우승한 불패 신화를 기록 중이다.
1987년에만 광주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했고, 10번은 중립구장인 잠실 또는 상대 팀의 구장에서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바뀐 한국시리즈 진행 방식에 따라 2022년 SSG 랜더스가 최초로 홈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우승 헹가래를 쳤다.
당시 SSG는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선 뒤 인천에서 열린 5∼6차전을 잇달아 1점 차로 잡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2020년과 2021년 한국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정 지연과 추위 등을 고려해 모두 우리나라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 다이노스(2020년), kt wiz(2021년)는 중립 구장인 고척돔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LG 트윈스는 2023년 3승 1패로 앞선 채 잠실구장에서 치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를 눌러 안방을 가득 메운 쌍둥이 팬들과 함께 29년 만의 정상 탈환을 자축했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팀은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20%를 먼저 받는다.
cany99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