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결론은 손흥민(토트넘)이다.
북런던 더비가 열린다. 최대 변수는 역시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충돌한다.
올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다.
두 팀은 앙숙이다.
런던 북부 축구클럽 아스널과 토트넘은 악연의 연속이다. 1887년부터 진행된 라이벌리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잉글랜드 1부리그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양 팀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
현 시점에도 두 팀의 팬들은 서로를 무시하고 조롱한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 매우 강하다. 토트넘 입단 이후 20경기에 출전, 8골-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왼쪽 윙어와 중앙 스트라이커로서 3골을 넣기도 했다.
아스널의 수비는 강하지만, 손흥민 입장에서 아스널은 '맛집'이다.
아스널이 손흥민을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는 것은 당연하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토크스포츠는 11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전 아스널 선수 마틴 키언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한마디로 크랙이라는 의미다.
그는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아스널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의 최전방에 있고,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도미닉 솔랑케, 데얀 클루셉스키 등이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오만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아스널은 중원의 핵심 마르틴 외데고르가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완벽한 악재다. 과연 이번에도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를 흔들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