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적 뒷얘기가 전해졌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로 이적할 뻔했다는 얘기다.
영국 언론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2년 전 리버풀 입단에 합의했다. 하지만 당시 파리생제르맹(PSG)이 무려 3억 3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결국 이적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축구스타다. 그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했다. 카타르에선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PSG 소속으로 각종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PSG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PSG 소속으로 308경기에 나서 256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전 세계 '빅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더선은 '음바페는 지난 2022년, PSG와 재계약하기 전에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뻔했다. 하지만 PSG는 불만을 품었다. PSG는 음바페 영입 당시 1억5000만 파운드를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 언론 레키프의 보도를 인용해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한 직후 그를 매각하려고 했다. 당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나섰다. 음바페는 리버풀과 개인적인 조건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버풀은 이적료 1억 69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PSG는 그 두 배에 달하는 3억 38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결국 협상은 중단됐다. 리버풀은 제안을 철회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PSG는 현재 레키프의 보도를 부인한 상태다.
한편, 음바페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FA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슈퍼컵에서 선발로 나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음바페는 9월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레알 베티스와의 대결에서 데뷔포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