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물벼락과 무차별 입수도 방탄소년단 진의 예능감을 막을 수 없었다.
진이 10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 5화에서 2000년대 초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위험한 초대'에 나온 플라잉 체어와 물벼락을 활용해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진은 지난화부터 함께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유튜버 곽튜브,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모두의 정신 쏙 빼놓았다.
진은 연이은 물벼락 속에서도 예능감 넘치는 오답을 외쳐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제시어 '스타'를 네 글자 단어로 완성해야 하는 퀴즈에서 세 글자인 '스타킹'을 당당하게 말하거나 초성퀴즈에서 제시어 'ㅈㅁ'의 답으로 '잠만'을 외친 후 "신조어 모르냐"라며 항의하다 플라잉 체어를 타고 입수해 큰 웃음을 줬다.
물에서 나온 후 "그 순간의 기억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진은 게스트에게 물벼락이 떨어지면 "꽃인 줄 알고 물 줬나 보다"라고 스윗하게 이야기를 했다.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해줄 거냐는 곽튜브의 질문에 막내인 연준을 보며 "애기부터 구해줘야지"라고 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6화 예고에는 배우 이이경이 깜짝 등장해 진과 테니스를 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찐친 케미'를 자랑하며 티격태격 하는 두 사람은 벌써부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 '달려라 석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한 시간 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감상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