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윤아가 남편 김형규와 똑 닮은 붕어빵 아들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김윤아-김형규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김윤아와 김형규는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과거 한 패션쇼에서 김윤아를 처음 보게 됐다는 김형규는 "아내가 걸어오는 모습을 보는데 심쿵했다. 느낌이 왔다. 그래서 통성명하고 처음 물어본 게 '어디 김 씨냐'는 거였다. 물어본 이유가 왠지 이 사람과 결혼할 거 같은데 그때는 동성동본 결혼이 안 되는 게 있어서 물어봤다. 아내가 안동 김씨라고 하길래 내가 다행이라고 했다. 난 경주 김씨"라며 본관 확인으로 시작된 만남에 대해 전했다.
김윤아는 "김형규가 나보다 두 살 어리다. 근데 처음부터 누나라고 절대 안 하고 반말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김형규는 "동생으로 인식되는 게 싫어서 누나 호칭을 일부러 피했다. 이제부터 언니라고 부르겠다고 했다. 궤변이긴 하지만 치밀한 나의 빌드업"이라며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윤아는 "결론적으로는 돌+아이라는 인상을 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2006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민재 군의 모습도 공개됐다. 현재 만 17세라는 민재 군은 아빠 김형규와 똑 닮은 붕어빵 외모로 놀라움을 안겼다. MC 서장훈은 "아빠랑 너무 똑같이 생겼다. 약간 늘려놓은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김윤아는 모닝 뽀뽀로 다정하게 민재 군을 깨웠고, 모자는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모습으로 부러움을 유발했다. 김윤아는 키가 183cm라는 민재 군에 대해 "성향은 날 많이 닮았다. 피부색도 비슷하다. 날 닮아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민재는 우주 항공 쪽에 관심이 굉장히 많고 현재 꿈은 파일럿이 되는 거다. 과학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다 좋아하고 어릴 때부터 기계 광이었다. 기계를 굉장히 좋아했다"며 아들을 위해 항공기 가상 조종 연습도 할 수 있고, 3D 프린터까지 있는 전용 랩실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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