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7회 코리아컵(총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 경주마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8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에서 일본 5세 수말 크라운프라이드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며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일본 5세 수말인 리메이크가 2연패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 경마 최고 수준의 상금이 걸린 국제초청경주에서 2년 연속 일본 경주마들이 우승을 휩쓸었다.
먼저 서울 6경주로 열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리메이크가 마지막 100m 지점에서 선두에 나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7경주 코리아컵에서도 크라운프라이드가 5마신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경주마로는 스피드영이 코리아스프린트 4위, 글로벌히트가 코리아컵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우승 상금은 코리아컵 8억원, 코리아스프린트 7억원이다.
또 올해부터 두 경주 우승마에게 세계 최고 수준 경마 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 출전권을 준다.
8일에는 국내에서 열린 골프, 농구 대회에서도 일본 선수와 팀이 우승한 바 있다.
인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골프 대회에서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우승했고, 충남 아산에서 열린 박신자컵 여자농구대회 역시 일본 팀들끼리 결승전을 벌여 후지쓰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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