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오는 19일 데뷔 후 첫 솔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한다.
연준은 8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YEONJUN's Mixtape Intro Film'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솔로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이 영상은 연준의 세밀한 표현력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몰입감을 높이며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소란한 도시 소음을 배경으로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연준의 모습이 마냥 밝지만은 않은 현실 청춘의 이면을 보여준다. 영상은 눈물 고인 얼굴과 복잡한 표정, 'starring yeonjun'이라는 문구로 본격 시작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인트로 필름은 주인공이 지하 아지트에서 보낸 어두운 나날을 뒤로 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번 영상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연준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의 거칠고 반항적인 분위기가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과 어우러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줄 또다른 모습을 암시하는 듯하다.
믹스테이프 제목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연준은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춤을 완벽 소화하며 '댄스 챌린지의 신'으로 불린다. 퍼포먼스는 물론 수준급 보컬, 랩, 비주얼 등 포지션의 경계 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점이 그의 큰 강점이다. 연준이 자신만의 색을 담은 믹스테이프를 통해 어떤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지 글로벌 K-팝 팬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연준이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를 전석 매진시키며 관객 동원력을 입증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