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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감이 있지만…" 20경기도 귀하다, '타자 대변신' 장재영 1군 전격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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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장재영과 내야수 이승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장재영은 지난 27일과 28일 서산구장에서 진행한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모두 출장해 총 5타석을 소화. 28일 경기에 안타 한 방을 치기도 했다.

장재영은 올 시즌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지난 6월에 콜업됐다. 17경기에 나온 그는 2할1푼3리 1홈런의 성적을 남긴 뒤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달 17일 KT 위즈전에서 내야 송구 과정에서 대퇴부 근육 손상이 생겼고, 이후 재활에 나섰다.

장재영이 실전을 소화한 뒤인 지난 28일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의 복귀 시기에 대해 "단계적으로 올린 뒤 괜찮다는 판단이 있으면 콜업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실전 소화가 두 경기에 그치기는 했지만, 1군 경기에 나서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 이어졌다.

홍 감독은 "이른 감이 있지만, 타석 소화를 봤다. 또 짧은 거리를 100% 뛰는 것 역시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라며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콜업을 조금 앞당겼다"고 말했다.

장재영의 복귀를 앞당긴 이유 중 하나는 내년을 위한 '투자'도 있었다. 키움은 이날 경기 포함 총 21개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53승70패로 5위 KT 위즈와는 8경기 차. 가을야구가 좌절된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에는 확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젊은 선수의 경험을 쌓는 것도 목표 중 하나가 됐다.

홍 감독은 "부상이 없었다면 경험치가 누적이 됐을 거다.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짧아져서 다행이다. 시즌 막판까지 20경기 정도 남았는데 경험을 쌓는 게 본인과 팀 모두에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장재영은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일단 지명타자부터 시자하고 이것저것 확인을 거친 뒤 다음주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김재현(포수)-장재영(지명타자)-김병휘(유격수)-원성준(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