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남진(79)이 "60년 전 내 모습을 보며 스스로도 감동했다"고 말했다.
콘서트 다큐멘터리 영화 '오빠, 남진'(정인성 감독, 바보들 제작)으로 컴백한 남진. 그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오빠, 남진'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남진은 "하다 보니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지 않나? 나이 먹도록 활동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나도 영화를 보면서 감동했다. 60년 전 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나"고 곱씹었다.
이어 "오늘의 긴 세월 활동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고 생각했다. 많은 팬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내가 할 수 있구나' 감사함을 새삼 느끼게 된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오빠, 남진'은 대한민국 최초의 팬덤을 이끈 오빠 남진의 데뷔 60주년 기념한 작품이다.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