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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출신 폴스타 CEO 사임..새 사령탑 니콜라 출신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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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사령탑이 교체된다.

2017년볼보에서 전기차 브랜드로 독립한 폴스타는 볼보 디자이너 출신 토마스 잉엔란트(Thomas Ingenlath)를CEO로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7년간 CEO 직을 수행하고 10월 1일부로 물러난다. 잉엔란트 CEO는 성명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폴스타는성능과 디자인을 핵심으로 하는 전기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비전을 갖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내달 새로 부임하는 폴스타 CEO는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다. 그는 오펠, 빈페스트, 니콜라에서 CEO를 역임한 바 있다. 마이클 로쉘러의 목표는 폴스타를 전기차 스타트업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 수준으로 끌어올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과 경쟁하는 것이다.

폴스타 윈프리드 반란트회장은 “폴스타는 탁월한 창업 단계를 경험했으며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며 “마이클 로쉘러는 폴스타를 다음 장으로 이끌어갈 이상적인 리더”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현재 폴스타 2, 폴스타 3, 폴스타 4 등 세 가지 EV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의 영향으로 2024년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2만 200대 수준으로 위축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정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현재 폴스타라인업은 대다수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시행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폴스타시장 전망은밝다고 말하기 힘들다.

폴스타는 중국산 전기차 관세 장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외 생산지 확보에 나섰다. 특히 지난 8월 15일부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전기 SUV 폴스타 3뿐이다. 또한, 2025년 하반기부터는 우리나라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폴스타 4 생산에 돌입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