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가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이 이달 30일부터 3일간 충남 부여군에 소재한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를 기반으로 하는 대회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9개 팀(경남, 대전, 부산, 부천, 성남, 전남, 제주, 포항, 연맹)과 파리생제르망(리그앙), 에버튼(EPL), 가고시마(J2리그) 등 해외 명문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초청팀까지 총 12개 팀이 나선다.
모든 참가 팀은 8월 30일 숙소에 입소해 선수 등록을 마친 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대회를 치르게 된다. 대회 방식은 풀리그 형태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없이 20분 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해외 초청 3개 팀은 9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9라운드 대전 대 광주의 경기 관람하고, 이튿날 서울로 이동해 남산서울타워,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풋볼팬타지움 등을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번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한 사회공헌활동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4의 일환이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지난 시즌 1, 2에서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작해 관람 환경 개선에 힘썼고, 시즌 3에서는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및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선보이는 시즌4는 해외 통합축구팀 초청을 통해 장애인의 스포츠 경험 확장, 장애인의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장애인 스포츠 문화 발전, K리그 선수와 교류 증대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