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유럽 전역의 리그에서 당당 5위에 랭크됐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유럽리그 2라운드(분데스리가는 1라운드)에서는 놀라운 경기가 많이 펼쳤다. 2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랭킹을 매겼다. 손흥민은 당당 5위에 랭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면서 완벽하게 만회했다'며 '부상으로 도미닉 솔랑케가 빠진 가운데, 손흥민은 두 골을 터뜨리며 4-0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실수를 유발하는 강력한 압박으로 시즌 1호 골을 넣었고, 후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고 했다.
극적 반전이었다.
개막전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1, 2선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현지 매체들은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다. '손흥민은 노쇠화가 시작됐다', '손흥민이 당연히 주전으로 나서면 안된다'와 같은 비난같은 맹비난이었다. 단 1경기만 치렀는데, 일제히 손흥민의 부진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2라운드, 곧바로 손흥민은 반등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전방압박을 통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미키 판 데 펜의 패스를 그대로 골로 결정지었다.
판 데 펜은 현지 매체에서 '손흥민이 끝낼 줄 알았다'고 절대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유럽리그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선수 톱 5에 선정됐다. 당연한 결과다.
1위는 노니 마두에케가 차지했다. 첼시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6-2로 대승을 거뒀고, 마두에케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강력한 골 폭풍이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차지했다.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는 홀란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에이스임을 재확인했다.
3위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에이스 스트라이커로 해트트릭을 올렸고, 4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가 차지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