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쾌걸 오정연'에는 '드디어 밝혀지는 루머들의 진실 (feat.찐친 전영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작진은 오정연에게 "'신박한 정리' 때 이슈가 있지 않았냐"고 말을 꺼냈다. 오정연은 과거 집 정리하는 프로그램인 '신박한 정리'에 출연 후 깨끗하지 않게 산다는 오해를 받았었다.
이에 전영미는 오정연을 대신해 해명했다. 그는 "그거에 있어서는, 너무 오해를 하시더라. 사실 오정연이 '신박한 정리'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를 했었다. '지금 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왜냐면 그때 오정연이 이사를 온 직후여서 짐정리가 덜 된 상태였다. 정리가 안 된 짐을 한 방에 몰아넣은 상태로 촬영을 했다. 다른 방들은 정리가 잘 돼 있었다. 방송 보시면 아실 거다. 사람이 숨기고 싶고 창피한 거 있으면 숨기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오정연은 '방송에서 짐을 정리해 준대. 그럼 좋잖아?'라더라. '그러면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더니, 오정연은 또 성격이 좋은 게 '그건 아니잖아. 내가 아닌 거 아니까 나는 괜찮아'라고 한다"라고 했다.
남에 대한 이야기는 자신이 직접 본 게 아니면 잘 안 믿는다는 오정연은 "어릴 때 나도 헛소문 같은 게 나면 힘드니까"라며 "연예인들 다 그렇겠지만 조금이라도 당해보니까 억울한 사람들이 너무 안타깝더라"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전영미는 오정연과 알고 지낸지 12년이 됐다고 했다. 그는 "오정연이 너무나 괜찮은 사람이다. 헛소문들이 속상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정연은 생활고, 사치, 폭력 등 헛소문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전영미는 "생활고 전혀 없다. 오정연이 노후를 얼마나 똑 부러지게 잘해놨는지, 20대 때부터 준비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모든 재테크는 끝났다. 오정연의 노후 준비는 끝났다. 지금 아무것도 안 해도 평생 먹고살아도 남을 정도다. 그것도 본인 힘으로 그런 거다. 아나운서 시절에 월급을 받으면 적금을 들지 않나. 그거를 싹 부동산 투자를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임신, 출산 등의 헛소문에 대해 오정연은 "반박할 것도 없다. 말도 안되는 게 많다"라고 씁쓸해 했다. 이에 전영미도 "오정연이 임신, 출산은 하고 싶은 게 맞다. 그런데 나와 있는 것들은 헛소문이다. 다 아니다"라고 헛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