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와의 데이트 일상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진화 씨 마라탕 맛집이라며 데려감"이라며 "내일 여기 마라탕 우리 같이 먹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함소원이 진화와 함께 마라탕 식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16일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화와의 이혼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했다. 2023년도 3~4월쯤 여러분들께 (이혼에 대해) 한 번 공개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혜정이가 어리니까 차마 못 헤어지겠더라. 한번 더 노력을 해볼까 해서 라이브 방송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혼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도 딸 혜정이를 언급했다. 함소원은 "마음은 솔직히 모르겠다. 저는 99% 혜정이를 위한 결정을 했다. 제가 어렸을 때 다툼이 많은 집 안에서 자랐다. 그래서 다툼이 없고 조용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혜정이가 완벽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진화 씨와 같이 보면서 기다리려고 했다. 만약 혜정이가 원한다면 (재결합) 생각도 있다. 아직 우리가 완전 헤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고 재결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가정폭력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진화는 지난 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얼굴에 피 흘리는 사진과 함께 "8년간 힘들었다"며 함소원에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진화는 "사진의 상처는 함소원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함소원은 "사실 그날 서로 마음이 안 좋았다. 진화 씨가 새 회사를 만들어서 인테리어로 되게 무거운 그림을 올리고 있길래 저도 가서 도와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액자가 진화 씨 얼굴로 떨어지면서 '소원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닌가'하고 오해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화가 올린 사과문도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게 맞다"고 강조했다.
반면 진화는 함소원과 이혼 발표 후 "새 날"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근황이 담긴 셀카를 게재했다. 현재 진화의 개인 계정에는 함소원뿐만 아니라, 딸 혜정이의 사진도 찾아볼 수 없어 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2018년 1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수차례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함소원이 돌연 이혼을 선언하는 듯한 입장문을 발표한 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