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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중이던 항공기 타이어 터져 2명 사망…1명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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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정비 중이던 항공기 타이어가 터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새벽 5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유지 보수 시설에 있던 델타항공 여객기 타이어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58세, 37세 남성 직원이 숨졌으며 다른 직원은 중상을 입었다.

델타항공 측은 이 직원들은 당시 항공기 타이어 교체 작업 중이었고, 장착 이전의 바퀴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 기술 운영 유지 보수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로 두 명의 직원을 잃고 다른 한 명이 부상을 입어 가슴이 아프다"면서 "명확한 사고 조사와 함께 희생자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직업안전보건청과 공항 측도 폭발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항공기 타이어는 착륙 때의 엄청난 압력과 고열을 견뎌야 하는 만큼 강도가 매우 높다.

항공기 타이어는 자동차 타이어에 비해 약 6배 정도인 200psi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타이어 내부는 순간적 고열로 인한 발화 가능성 때문에 질소로 채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